| 주성태 칼럼 - 공무원이나 할까? 웃기는 소리다 | ||||||||||
| 고시 식당! 노량진 고시학원 수강생, 고시원, 학사(學舍), 고시텔, 독서실이용자, 자취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하루 세 끼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이다. 대부분의 이들 고시생들은 고시학원 식당에서 운영하는 고시식당이나, 고시촌 주변에 운영되는 간이식당, 김밥집, 중국집, 설렁탕집에서 해결을 한다. 가격의 천차만별이다. 식당마다 보다 싸게, 보다 빠르게, 보다 맛깔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전쟁이 한창이다. 살아남기 위한 피말리는 전투가 간이식당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한명이라도 더 고시생을 유치하려는 식당의 경쟁은 끝이 없다. 싸면서 깨끗한 식사, 맛깔스럽고 편안한 공간, 고시생들의 구미(口味)에 맞추려는 필사적인 노력은 눈물이 날 지경이다. 당신은 노량진 고시식당에 세 번 놀라게 된다. 식당의 분위기는 완전 고시생의 천국임에 놀라고,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메뉴가 대부분 준비되어 있다는 것에 놀라고, 가격이 왜 이렇게 싼 지(헐한지)에 놀란다. 어느새 고시식당은 노량진의 먹거리 문화의 중심이 되어버렸다. 식당들은 식권(食券) 1장에 1900원~2500원, 10장에 2만원~2만5천원, 50장에 9만5천원~11만원, 100장에 18만원~20만원 씩 한다. 식비의 차이는 일식 6찬, 7찬, 10찬 등에서 차이가 난다. 대다수의 고시생들은 이 식권을 활용하여 하루 세 끼를 떼 운다. 반가운 것을 고시식당의 메뉴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경쟁이 빗어낸 산물이다. 고시식당의 메뉴는 베트남이나 중국의 장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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