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앞둔 수험가 갈팡질팡

매년 일반행정직 수험생들은 원서접수를 앞두고 전국, 지역구분, 우정사업본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해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주관 9급 국가공무원 임용시험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채 시험이 오는 4월 11일 동시 시행돼 일반행정직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기 때문이다.

수험생 최모씨는 “행정직(일반행정)과 선관위 필기시험과목이 동일하기 때문에 어디에 지원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수험전문가 A씨는 “선발예정인원, 근무예정지역, 합격선, 업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전국모집의 선발예정인원은 296명(일반 274명, 장애 22명)으로 거주지 요건에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응시지역에 관계없이 응시자
전체를 대상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전국의 합격선이 동일하며 최종합격 후 임용 시, 임용예정부처의 사정에 따라 각 지역으로 발령이
난다.

지역구분모집의 선발예정인원은 296명(일반 274명, 장애 22명)으로 전국모집과 동일하나 지역별구분모집은 2009.1.1일을 포함하여
1월 1일 전 또는 후로 연속하여 3개월 이상 당해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하다. 단,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또한 지역구분모집은 지역별 응시자를 대상으로 합격선을 결정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합격선이 다르며 합격자는
해당 지역에 각 중앙행정기관의 소속기관에 임용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총 642명(일반 594명, 장애 48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별구분모집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거주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종합격자의 대부분 우체국에서 근무 하게 된다.

선관위는 총 30명(일반 28명, 장애 2명)을 전국모집 단위로 선발할 예정으로 최초 임용 시 일선 구·시·군위원회 발령이 원칙이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