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근무, 6급→7급-3년→1년으로
7급 공채자 형평성 논란 및 견습기간 장기화 부작용 해소
디자인 전문인력 공직 유치 위해 디자인직류 신설하기로
앞으로 지역인재 견습근무자의 채용직급 및 견습기간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공무원임용령」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역의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도입된「지역인재추천채용제」운영 과정에서 7급 공채자와의 형평성
논란 및 견습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신분 불안정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채용예정 직급을 현행 6급에서 7급으로 조정하고, 견습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저소득층 공직채용 확대에 이어 지역인재 채용제도 개선으로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균형있게 채용하고 현장적합성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디자인 전문인력의 공직 유치를 위해 디자인직류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창의적인 디자인 강국 구현’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등 공공부문에 디자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자인 전문인력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디자인직류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번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적극적 업무추진을 장려하기 위해 고성과자의 조기승진이 가능하도록
국가공무원의 특별승진제도 개선을 담은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고성과자는 현재보다 6개월~1년 더 단축하여 다른 공무원보다 최대 2년까지
일찍 승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법예고된「공무원임용령 개정안」등은 국민·관련 기관 및 단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09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