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2월이 벌써 중순을 넘겼다. 내일은 벌써 봄바람이 불고 새싹이 난다는 우수(雨水)로, 이제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깨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국가직 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수험생들이 ‘봄’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춘곤증일 것이다. 해야 할 것은 산더미지만,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오는 졸음에 스트레스만 늘기 십상이다.
이런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는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하다. 따뜻한 날씨에 늘어지기 쉬운 몸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매일 가벼운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졸음을 쫓는다고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조절해 마시도록 하자.
환절기 감기도 주의해야 한다. 간단한 외투를 준비해서 아침과 저녁 쌀쌀한 날씨에 대비하고, 손발은
항상 깨끗이 하자. 또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봄나물 등 제철 채소와 과일로 영양에도 신경 쓰자. 냉이나 달래 등 봄나물에는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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