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까지 실전감각을 키워라

행정안전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3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전문가들은 시험 당일까지
실전감각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학습 계획은 ‘85분’ 단위로

국가직 9급 시험은 100문제를 휴식시간 없이 85분 동안 풀어야 한다. 이는 제한된 시간 안에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합격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것이다.

수험전문가 A씨는 이에 대해 “한 자리에 85분 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어도 85분 단위로 학습 계획을 세워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위 전문가는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 스톱워치를 이용하는 것도 효율적이다”며 “본인의 전체
학습 시간 중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순수 시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라”고 말했다.

■모의고사로 실전감각 ↑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문항과 지문이 점차 길어지면서 일부 응시생들은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수험전문가들은 시간 안배 연습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의고사에 응시할 것을 추천했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조건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풀이 순서와 과목별 안배 시간을 정해서 연습할 수 있다.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어학과목을 먼저 풀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혹은 자신이 없는 과목을 먼저 푸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나중에 푸는 것이 나은지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본인의 실력에 비추어
한 과목당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풀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어학과목 소홀히 하지 마라”

수험생들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초조함에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에 소홀하기 쉽다. 이는 다른 과목에 비해 어학과목은 단기간에 점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학과목을 소홀하게 하면 뜻밖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아예 어학과목 공부를 하지 않으면 ‘감’을
잃어버리기 쉽다.

위 수험전문가는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일정량의 독해 지문을 접해야 한다”고 말하며 영어는
독해 지문과 기출 단어 및 숙어, 회화 표현 등을 매일 접해야 하며 국어의 경우는 출제빈도가 높은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한글맞춤법
등을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