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채용규모 얼마나 될까?

서울시 시험 일정과 관련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신규채용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관심은 서울시에 모아지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발인원도 많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공고문을 보면, 서울시(일반행정직 기준)는 3~6월에 공고를 내고 6~10월에 시험을
시행했다. ’04년은 시험일정이 빨라 3월에 공고를 내고 6월에 시험을 치렀지만 ’05년과 ’06년에는 4월과 6월에 공고를 내고 10월에
시험을 시행했고 ’07년과 ’08년에는 4월과 5월에 각각 공고를 내고 7월에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이에 수험가는 올해도 4~5월에 공고문이 발표되고 6~7월에 필기시험이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험가에서는 서울시 필기시험이 9월에 시행된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수험생 이모씨는 “서울시 필기시험이 9월에 치러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행정안전부
수탁일인 9월 26일에 시행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박모씨는 “서울시 필기시험일이 15개 시·도와 겹쳐지게 되면 경쟁률은 낮아지겠지만
응시기회는 축소되기 때문에 시험일정이 겹쳐지는 것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험 일정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를 4,200여명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
중 서울시는 903명(7급 72명, 9급 816명, 연구·지도사 15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09년 시도별 신규채용 규모는 확정된
것은 아니고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최근 5년간 서울시 선발예정인원은 △’04년 1,766명 △’05년 1,589명 △’06년
932명 △’07년 1,732명 △’08년 1,789이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