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이제 마지막 주사위는 던져졌다

국가직 9급 ‘마지막 주사위는 던져졌다’

평균 59.3대1 기록, 행정전국 112대1

◎ 저소득층 구분모집 609명 출원

접수취소 인원과 저소득층 구분모집 추가접수(2월 25~27일)분이 반영된 국가직 9급 시험의 최종경쟁률이
발표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은 2,374명 모집에 총 140,879명의 출원으로
평균 5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확정됐다. 이는 지난해(3,357명 모집, 164,690명 출원, 49.1대1)보다 출원인원은
24,081명 줄었지만, 채용규모 감소에 따라 경쟁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접수 직후 공개되었던 잠정 출원인원(140,670명)에서
400명이 원서접수를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행정 저소득 제외).

올해 최종 원서접수 결과, 최근 3년 연속으로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08년 164,690명,
07년 186,478명, 06년 187,562명).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당초 응시연령 폐지에 따라 지원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예년보다
원서접수 기간을 하루 늘리기도 했지만 결국 출원률이 저조했다.”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직개편 등의 이유로 선발인원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주요 직렬별 최종경쟁률은 행정전국 112대1, 행정지역 84.7대1, 행정우정사업본부 39.4대1,
세무 67.8대1, 관세 33.1대1, 교육행정 200대1, 선관위 110.4대1, 교정남 19.6대1, 검찰사무 58.2대1, 출입국관리
101.8대1, 공업기계 42.8대1, 공업전기 54.4대1, 공업화공 136.8대1, 시설토목 166.1대1, 시설건축 263.2대1
등이다.

최종경쟁률과 함께 발표된 지역구분 출원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역구분 모집 경쟁률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경쟁률은 행정지역 84.7대1, 우정사업본부 39.4대1로 지난 ’08년에 비해 각각 38%, 26.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행정지역 136.7대1, 우정사업본부 53.9대1).

특히 올해는 행정지역과 우정사업본부의 광주전남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행정지역의 지역별 경쟁률은 서울인천경기 88.1대1, 강원 38.4대1, 대전충남충북 77.3대1, 광주전남 105.2대1, 전북 105.3대1,
대구경북 94대1, 부산 97.2대1, 울산경남 92.8대1, 제주 93.7대1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이번시험에서도 전체직렬 중에서는 시설건축직이,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각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직 시험 중에서는 우정사업본부 강원구분모집이 18.6대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지난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된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24명 모집에 609명의
출원으로 평균 2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상 일반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