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도, 국가직과 지방직 출제 경향 절충
경기·경북·경남-어학 과목 어려워 체감난이도 ↑
지난 24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의 임용시험이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출제하는 수탁지역은 국가직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경북·경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의 문제를 동일하게 출제, 수험가는 출제경향 및 난이도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은 행안부가 이미 언급한 대로 국가직 출제 경향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지방직 출제 경향 및 지방공무원의 업무특성을 고려한
문제를 가미했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이를 반영하듯 국어와 한국사의 문제가 지방직 출제 경향을 염두하고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2일에 시행된 국가직 9급 시험에서
문학 문제는 단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을 만큼 국가직에서 문학의 비중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번에 출제된 문제 중에는 문학과
고전 분야도 포함.
또한 한국사의 경우, 수험가의 예상대로 특정 지역에 대해 물어보는 문제는 배제되고 보편성에 입각한 문제가 출제됐다. 그러나 지방직 출제
경향을 가미한 듯 다소 지엽적인 문제도 일부 출제됐다.
한편 비수탁지역인 경기·경북·경남은 어학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국어와 한국사가, 경북은 영어, 경남은 국어가
어려워 수험생들이 고전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행안부가 출제한 수탁 지역의 문제의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정답은 6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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