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정고시 '여성시대 열렸다'

행정고시 여성합격자가 드디어 남성을 앞질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행시에서는 여성이 전체 합격자의 51.2%(124명)를 차지하여 행정고시 사상 가장 높은 여성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통상직의 경우에는 여성의 합격비율이 64.7%에 이르렀다. 또한, 일반행정직(전국),
재경직, 법무행정직, 검찰사무직 등 주요 직렬에서도 여성이 최고 득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행정고시 여성합격자는 그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행정고시에는 총 11,834명(전국모집 10,042명, 지역모집 1,792명)이 지원하여
약 4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면접시험에서는 242명이 최종합격했다.

최고득점자는 2차 시험에서 70.37점을 받은 김헤주(여)씨가 차지했다. 이런 여성합격자의 최고득점은 지난 2002년 일해 계속되고 있다.

전체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1세로 지난해 25.9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8.7%를 차지했다.

올해 행정고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재경직에서 2명(남 1명, 여 1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해 선발예정인원이 2명 늘어났다.

한편, 2008년도 행정고시 최종합격자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