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달라지는 시험제도] - 응시상한연령 제한 폐지, 지자체도 개정 작업중
2009년부터 공무원 임용시험의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되는 등 시험제도에 변화가 있다. 이에 본지는 수험생들의 수험 대비를 위해 내년부터 새롭게 바뀌는 시험제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내년부터 공무원시험의 응시 상한연령 제한이 폐지된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고시를 비롯하여 7·9급 공채시험의 응시 상한연령이 내년부터 폐지된다”며 “다만,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위해 공무원에게는 성숙한 판단력이 요구되므로 현재 18세(9급) 또는 20세(5·7급)로 제한하고 있는 응시 하한연령은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공무원 시험에서 응시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행정안전부 주관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출원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급 출원인원은 52,992명, 9급은 164,690명이었다.
올해 9급의 경우 당초 접수인원은 149,350명이었으나 응시연령 연장으로 인해 15,340명이 추가 접수하기도 했다. 특히 추가접수를 실시하기 전에 행안부는 추가접수자를 약 1만 명으로 추산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지원을 했다.
수험전문가 A씨는 “응시 상한연령 제한 폐지로 인해 직장인, 주부 등의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수험가는 2006년도와 같이 출원인원 18만 시대를 또 다시 열어갈 것인지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응시상한 연령 폐지로 인해 상관보다 나이가 많은 부하가 공직에 입문, 공직 문화가 달라질 것으로 수험가는 예상하고 있다.
위 수험전문가는 “공직사회에 경쟁이 확대되고 상사와 동료와의 융화가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회도 응시 상한연령 제한 철폐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개정 작업도 진행중에 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