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출제, 전국 15개 시·도확대

2009년부터 공무원 임용시험의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되는 등 시험제도에 변화가 있다. 이에 본지는
수험생들의 수험 대비를 위해 2009년부터 새롭게 바뀌는 시험제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09년부터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가 행정안전부 출제 문제로 치러지게 된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시험 수탁출제는 작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서울·경기·경북·경남은 제외됐다. 그러나
2009년에는 경기, 경남, 경북이 추가로 수탁 출제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수탁 출제가 15개 시·도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09년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은 9급은 5월 23일(토), 7급은 9월 26일(토)에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각 시도와 협의하여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채용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9급 시험을 상반기에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문제 공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행정안전부 수탁 출제 문제와 정답가안도 공개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자신의 문제지를 가지고 갈 수 있고 문제와 정답가안에 대한 의견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정답은 정답확정회의를 통하여 확정된다. 이에 따라 시험 문제에 대한 불필요한 시비가 줄어들고 수험생 자신의 시험결과도 예측이
가능해져 구직전략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행정안전부는 전망했다.

한편 작년 행안부 수탁 출제한 시·도의 일반행정(9급)의 합격선은 △인천-85점(시·구), 79점(강화)
△대전 86점 △대구 87점 △광주 86점 △울산 86점 △부산 87점 △제주 88점 등으로 비슷한 합격선을 보였다.

이는 행안부가 시험 문제를 출제함에 따라 지엽적인 문제 유형에서 탈피하여 국가직 출제 경향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이다.

수험전문가 A씨는 “국가직 출제 경향을 기본으로 했지만 한국사와 행정학 등 일부 과목에서는 그동안의
지방직 출제 경향 및 지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문제도 출제됐다”며 보다 꼼꼼한 수험준비를 당부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