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턴제, 대졸 구직자들 엇갈린 반응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대졸 구직자 436명을 대상으로 행정인턴제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행정인턴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40명(12.4%)이었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105명(32.6%)이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5명(23.3%)이었으며 ‘부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81명(25.2%)이었고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1명(6.5%)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8.3%가 ‘취업을 위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를 꼽았으며 △취업 준비 중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서(14.5%) △사기업 인턴 경험보다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8.3%)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직접 시행하는 정책이라서(6.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단발적인 시책으로 그칠까봐(49.0%)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44.1%) △기타(5.9%) △대졸 이상으로 학력에 제한이 있어서(1.0%) 등으로 답했다.

한편 행정인턴에 실제로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9.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참고로 행정인턴제도란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전체 각 부처청의 정원 일부를 인턴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정부가 선발하는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최대 12개월 미만까지 근무 가능하며 월 약1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