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가 전하는 나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
‘새해에는 반드시 합격해야지’라고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하지만, 어느 샌가 머릿속이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찰 때가 있다.
수험기간 중 누구에게나 한번쯤 찾아오는 슬럼프. 결코 반갑지 않은 존재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본지에서 실시한 47회의 합격자 인터뷰를 통해 소개된 합격자들의 슬럼프 극복비결을 종합했다.
슬럼프의 원인으로는 단연 “시험에 낙방했을 때”가 2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13%) ▲공부한 양에 비해 낮은 점수로 인한 자신감 저하(13%) ▲친구의 합격 등 주변의 압박(13%) ▲외로움을 느낄 때(11%) ▲아플 때(9%) ▲슬럼프에 빠진적이 없다(6%) ▲애인과의 결별(4%) 순이었다.<상>
슬럼프의 극복방법은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 한다”와 “합격 후 미래를 상상하거나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한다”가 각각 20%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여행, 산책(11%) ▲영화, TV 시청(10%) ▲청소를 하거나 공부법을 바꾸는 등 주변환경 변화(10%) ▲충분한 휴식(8%) ▲수다를 떤다(5%) ▲책이나 만화책을 읽는다(5%) 순이었다. 이 외에도 “노래방을 간다”, “친구들과 연락을 끊는 등 인간관계를 정리한다”, “운동을 한다” 등의 방법으로 극복한 경우도 있었다.<하>
매일 반복되는 수험생활에 회의감이 들 수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합격자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문화생활, 취미생활 등을 통해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한다.
또한 대부분의 합격자들은 후배 수험생들에게 “포기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나만의 학습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