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Interview 만약 세무직 공무원이 된다면... |
<국세공무원교육원>
2008년 중앙인사위원회 채용공고가 지난 1일 발표됐다.
이번 국가직 시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무직 공무원의 대규모 채용이다. 9급의 경우 전국모집, 지역모집, 정통부모집을 포함한 행정직의
선발인원이 853명인 것에 비해, 세무직은 이보다 107명이나 많은 960명을 채용하게 된다(장애 제외).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추가공채(1·2차)까지 생각한다면, 채용규모는 총 3,550명(장애포함)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세무직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본지는 세무직 공무원의 합격 후 임용과정과 주요 업무가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국세청 납세홍보과 박영범 조사담당관-
Q. 지난해 하반기와 국가직 공채의 대규모 채용으로 인해 세무직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세무직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어떤 교육을 받게
됩니까?
A.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현재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80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한 기수당 6주간의 실무 교육을 받고 일선 세무서에 배치됩니다.
Q.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의 생활은?
A. 세무직 공무원에게는 도덕성이 크게 강조되는 만큼, 무엇보다 공직자 윤리관에 대한 교육이 선행됩니다. 이 과정이 끝난 후에 세법 지식이나,
개정된 법령 등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Q. 교육 후 일선 세무서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임용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A. 7·9급 시험의 합격자들은 직급을 떠나 무조건 일선세무서에 배치됩니다. 이들은 총무과, 납세자보호담당부서,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재산세과, 법인세과, 조사과 등으로 발령됩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1월 말경 일선세무서에 소득지원과가 신설되는 만큼, 이곳에도 일정 인원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Q.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공채의 대규모 선발은 근로장려세제(EITC)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규채용 인력이 모두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나요?
A. 대규모 채용의 이유가 근로장려세제 때문인 것은 맞지만 신규 인력이 모두 이 업무에 배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부서원 모두를 신규
인력으로 채운다는 것은 조직관리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신규 인력은 소득지원과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부서에도 다수 배치됩니다.
Q. 세무직 공무원의 주요 업무는 무엇입니까?
A. 세무직 공무원의 업무는 크게 세금의 신고관리(접수·처리·납부확인), 채납정리, 자료처리 및 확인, 세무조사 등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신규 직원의 경우에는 주로 민원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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