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직 완전정복 ⑤] 수험생 달력, 공휴일 ‘없다’ |
| ‘설날, 여름휴가, 추석, 연말연시’ 이 날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내는지에 따라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날은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일 60여일 정도 남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 명절 스트레스, “아직도 공부하니?” 3년차 수험생인 이모(30세)씨는 설날을 맞이하는 것이 두렵다. 지난 추석, 이모씨는 “너 아직도 공부하니?”라는 친척들의 인사말을 받아야만 했다. 이에 올 설날에도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비단 이모씨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준비기간은 합격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시간들이다”라고 전제한 뒤 “그 시간들을 무의미하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친척들은 단지 근황을 물어보기 위한 질문인 경우가 대다수이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질문에 응답하라”고 덧붙였다. ■ 설날연휴, 최소한의 분량은 공부해야 이번 설날은 주말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연휴가 어느 때보다 길다. 이에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는 자칫 슬럼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국가직 7급 일반행정(노동부) 합격자인 김춘숙 씨는 “공부를 며칠씩 쉬면 그 후에 공부를 시작할 때 시동이 잘 안 걸린다. 그럼 또 쉬고 싶어지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항상 최소한의 분량은 공부를 해야만 한다”라고 조언했다. ■ 꾸준한 학습 태도 중요 앞으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일이 60여일 남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연휴에 쉴 수 없는 상황. 국가직 7급 일반행정(노동부) 합격자인 이경희 씨는 “중국고사에 학문을 하는 것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다는 말이 있다. 끊임없이 노를 젓지 않으면 그 자리를 유지하기는커녕 오히려 뒤로 떠내려가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학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공부도 이와 유사하여 그만큼 꾸준히 해야 한다”며 꾸준한 학습 태도를 강조했다. 또한 “.단기간에 합격하려면 처음 1년 정도는 휴일도 없이 엄청나게 공부하여 합격에 필요한 절대량을 채워야 한다. 특히 막판 3개월은 당락을 결정하므로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구체적인 학습 계획 짜세요” 수험생들은 미리 설날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험전문가는 “연휴에 도서관 및 학원자습실 등 휴관일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공부장소부터 과목 및 학습 분량을 정해야 한다”며 “정확한 목표가 없는 수험생들의 경우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수험생 박모(26세)씨는 설날연휴를 이용, 동영상 강의를 집중적으로 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박모씨는 “도서관이 휴관을 하기 때문에 마땅히 공부할 장소가 없다”며 “집에서 동영상을 이용해 부족한 과목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방 수험생인 권모(28세)씨는 학원에서 특강을 들으며 연휴를 보낼 생각이다. 권모씨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고향에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친구와 함께 학원 특강을 들으며 자습실에서 공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모(25세)씨는 일주일간 모의고사 스터디를 결성하기로 했다. 최모씨는 “연휴에 집에 있으면 기분이 들떠 집중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모의고사 스터디를 만들어 제한된 시간 안에 풀고 틀린 문제를 함께 공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