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 깊어갑니다.
부끄럽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바라며 몇자적습니다.
처음에 토목직을 준비했는데 우연찮게 소방직공무원이 됐습니다.
경기,충북셤보다가 2~4점차로 떨어지다가 나이도 있고 결혼도 해야껬기에 함봤는데요
저 처럼 현장경험이 있는 분은 소방이 힘들다곤하지만 노가다 현장보다는 덜 힘들겠죠 ㅋ
하지만 나름대로 알아보니 괜찮터라구요
(보수도그렇구 진급시험제도도있고 시간도 많이 만들수있고----갠적인 생각임다)
1년 8개월 준비했는데 실질적이 공부시간은 12개월정도인듯하네요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안킬바라며 몇자 적습니다
수험동기
문안하게 살았던거 같아요. 남들처럼... 대학졸업하고 5년동안 건설현장에서 있었는데
첨에는 잼있었죠. 책에서 보던 공법들을 경험하고 성취감도 맛보고
노가다만의 매력에 잠시 빠져지냈어요. 4년,5년차가 되면서
술자리에서 "이렇게는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어케하면 행복하게 살까?"라는 넋두리를 하다가 먼저준비하던 후배와 선배의 영향으로 공무원공부를 하게 됐어요.
결혼을 앞두고 정착해서 행복한가정을 꾸미자는 생각이 제일 컷죠. 흔들릴때마다
내가 왜 시험공부를 하는지 되새겨 보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노량진생활 갑자기 모든 대인관계가 정지되고 간혹걸려오는 전화에 똑같은 얘기를하고
직업이 없다는게 괜히부끄럽고 그러더군요. 떳떳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듯...
수험초기3달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오랜 공백끝에 하는 공부라 방향설정과
적응하느라 제대로 못한듯해요. 첫시험이 끝나고 4월~8월까지 폐인생활을 했어요.
남들보다 1년 먼저 복학했구 쉼없이 달려 왔으니 좀 쉬어도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시작해서 우울증이 심해지고 대인기피증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죠. 공부하다 안됨 하지마세요.
잠시(절대 1주일넘기지 마시구요.이삼일이 젤적당한듯) 여행을 다녀오든지 친구들을 만나서 술마시고 놀고 해요 스트레스 안받는 수험생은 없습니다.
누가 더 오래 참는냐가 관건인듯해요. 영화다운받아보고 겜방가고 술마시고 시체놀이하고 요일감각 시간감각 잊고 살았죠. 그러다 하반기 셤 11월에 있어 9월부터 한 두달 반
또 열공하구 경제적인 면때문에 고향으로 오게됐어요.
대학도서관생활
대학도서관으로 옮기기전에 11월부터 2월까지 독서실잡아놓고 한 세번 갔나?
집에서는 공부한다고 저녁에 나가서 다음날 아침까지 겜방에 있다가 와서 자곤했죠.
게임할때나마 아무생각없어지면 편하거든요. 현실을 도피하려는 비겁한 행동이였습니다.
이때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많이 괴로와했습니다. 내가 하찮은 존재로 인식되고
무기력한 내모습이 싫어지고 카프가의 변신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벌레로 변해버린듯 했어요.
그러다 2월말부터 학교도서관으로 가게됐죠. 저처럼 공무원준비하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후배 몇이 있더군요. 누군가 내이름을 불러주고 소속감을 갖게 해주고 경쟁심도 생기고
3월부터는 하루하루가 즐거웠어요. 가끔 슬럼프가 올때도 있었지만.. 힘들거나 우울하고
무기력해질때 같이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가장많은 도움이 됩니다. 많은 시간을 뺏으면
안되겠지만 술도한자하구 파이팅하구 위로받고 이때부터가 본격적인 수험생활이였던듯해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구.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하루하루 공부한 시간
체크하구... 고등학교때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중요하게 느낀점
먼저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자기 싸이클타임이있다고는 하지만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전에 일찍와서 공부해보세요. 평소에 하루 공부량의 30~50%는 오전에 할 수 있어요. 그럼 오후에 약간여유롭고 저녁에 공부할 체력도 비축됩니다. 합격수기를 보며 모텔링한다구하다가 잠깐 몸에 뱄던 좋은버릇.
절대시간은 정해놓고 공부해야합니다. 저는 8시간을 목표로 공부했어요. 잘안되는날은 네다섯시간하고 반나절 놀고(재충전) 잘되는 날은 간만에 오기때문에 열심히해야되요.그럴땐 아홉열한시간정도했구요.달리면 담날 6시간하기도 힘들지만 맘은 스스로 대견해하더군요.
공부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수정하세요. 과목별점수,컷과의 차이, 과목별
공부방법교재등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하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휴식시간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국어를 열심히하라는조언을 듣고 보니 제일 공부를 안했던 과목이더군요.
그때까지만해도 국어는 60~65점이였어요.친구꺼 지식국어책(전용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