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2차 이렇게 준비했다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모두 1차 시험을 끝내고 2차 시험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 2차 시험 대비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차 시험 대비법은 합격자들의 공부 방법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각 과목별 학습 방법 및 수험일지를 중심으로 소개된다.
암기에 앞서 정확한 이해는 기본
지난해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한 최경원씨는 2차 재시에서 최종 합격한 케이스이다. 1차 합격 후 다소 안일한 학습법으로 초시에서 고배를 마셨고, 다음해 재시에서는 학습법의 오류를 바로 잡았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학원별 순환강좌에 맞추어 학습한 최경원씨는 “2차 시험에서 중요 부분의 암기는 필수이며 암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무턱대고 암기한 내용은 답안작성에서 부실함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3순환 이후부터는 매일 필수적으로 답안작성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답안작성
연습을 통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최경원씨가 조언하는 학원의 순환별 강의에 맞춘 2차 준비법이다.
1순환- 학원강좌 이용. 이시기에 예비순환때 부족했던 후사법에 집중하며 기본적인 이해에 중점을
두고 학습. 각 과목의 진도를 꾸준히 따라가도록 노력.
2순환- 개인적으로 수험기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가장 힘든시기라 생각. 사례스터디를 조직,
부족한 사례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사례집을 많이 보도록 노력. 중요 테마의 의의 및 판례를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
또, 기본서의 단권화 작업에 돌입. 사례집에서 정리된 부분을 기본서에 투영.
이 시기의 모의 답안에 대한 성적은 학습해가는 과정이므로 점수에 연연하지 않도록 노력. 개인적으로
실력이 향상 될 수 있는 시기인 반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므로 페이스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함.
3순환- 학원 강의를 통해 제공되는 문제들을 접하며 정리에 주력. 이시기 매일 답안작성하는 연습을
해야 하며, 답안작성은 형식과 글씨, 읽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의 선택이 채점에서 플러스되는 요인이 되므로 이러한 부분을 감안 해야 함. 판례를 쓰는 스터디가 도움.
4순환 이후- 시간 절약을 위해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 5, 6월 본격적인 암기를 위해 7법의
암기카드를 만들고 이를 이용. 암기 카드에는 의의를 비롯해 판례, 목차를 적으며 암기에 집중. 시험 전날에도 암기 카드와 단권화 된 기본서에서 정리한 중요 부분은 집중적으로 보고 시험에 임함.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