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시생의 리뷰 목록 - 남부행정고시학원 설명회(장승수의 희망 콘서트)

  안녕하세요. 그동안 잠시 엑스포 다녀오느라 리뷰에 소홀했던 무일물입니다. 지금 여기서는 무일물이라는 이름을 쓰고 계신분이 있어서 돈오라는 이름으로 잠시 사용하다가 원래 본래무일물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니 여기서는 본래무일물이라는 이름으로 올리겠습니다.

  사실 오늘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사실 밥 먹고 있느라 정신이 없어서 설명회는 늦게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장승수 변호사님이 진행하는 설명회 시간에는 간신히 맞추어 학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도착할 때는 합격생 분들이 와서 이런저런 공부 요령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던 때였지만 급하게 도착하였던 터라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일단 급하게 자리 잡으러 위로 올라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5층에 가서야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다른 학원들도 설명회를 진행하는 터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5층에 가서야 겨우 빈자리 찾아서 앉아서 간신히 오늘 설명회를 들을 수 있었으니...

  오늘은 2시부터 진행하였다고 하지만 2시부터 3시까지 무슨 행사를 어떻게 왜 무엇을 진행하였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다른 참석자 분들이 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줄 분들이 계시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늘 3시 반부터 진행된 희망 콘서트에서는 장승수 변호사님의 솔직히 말하면 학습 성공 스토리에 관한 보고서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설명의 내용을 압축하자면 일반적으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어주는 형태였는데 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경험에 빗대어 설명을 해주셨던 터라 조금은 공감이 가네요.

  사실 공부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수업을 듣고 있는 와중에도 혼자 독학을 하는 도중에도 크게 고민하시는 부분이 바로 잡념에 관한 부분일 것입니다. 다만 변호사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잡념을 떨치는 것이 중요하고 그로 발생하는 좋지 않은 결과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이 없으셔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컸던지라 어떻게 해결하긴 해야겠는데 그에 대해서 참 이래저래 뭐라 할 말이 없는 부분이 있어 너무 아쉽습니다.

  설명회 하시는 중에 전반적으로 인간적이고 너무 자신을 앞세우시지 않는 편이셔서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있었지만 중간 중간에 마이크를 좀 떼놓고 설명을 하셔서 5층에서 강의를 들었던 저로서는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조금 그에 대한 부분도 신경써주셨으면 좋았을 걸 아쉽네요...

  솔직히 말해서 예습, 복습, 암기, 필기보다는 머리로 생각하고 머리로 암기하는 것 등에 대해서 알려주신 부분이 있어서 생각을 여러 가지 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제일 생각이 많이 남는 것은 예습과 암기요령입니다.

  전반적으로 솔직히 대부분 진짜 열심히 하는 분들은 예습을 철저히 하시겠지만 다들 수업에 쫒기는 분들은 수업 일정 때문에 복습하기도 벅차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사실 저도 그 사실에 대해서 핑계로 삼아 예습을 등한시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장승수 변호사님은 오늘 설명에서 예습을 할 때 자신이 그 내용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셨습니다. 물론 공부에 있어서 지식의 접근 방법이 단순 암기보다 생각하고 자신만의 접근 방법을 통해 흡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여기서 변호사님의 말씀은 이 자신만의 접근 방법이 그 내용에 대한 수업을 들을 때 강사의 접근 방법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할 때 그 부분이 가장 쾌감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이 가지 않았던 것이 저는 여태까지 강사가 제시하는 방법만 흡수하기에 바빴을 뿐 그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질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암기입니다. 솔직히 보통 대부분 공부하시는 분들의 암기하시는 특징이 연습장이나 이면지에 무한으로 반복적으로 필기하며 암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또 그 방법을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장승수 변호사님의 설명은 약간 다르더군요. 변호사님의 설명인 즉 종이에 써서 암기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책을 보면서 생각하면서 정리하고 암기하는 방법을 추천하셨습니다.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원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하시던 분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원론적이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아무리 반복을 하면서 필기하면서 암기한다하여도 결국 잡생각이 있으면 암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신다는 측면에서 설명을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암기할 때 스스로 생각하면서 암기하라는 얘기는 받아들여야 할 설명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읽기입니다. 뭐 대부분 노량진에서 강사를 하시는 분들이 읽기를 강조하시긴 하지만 실제로 읽기를 제대로 하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읽기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제대로 읽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생각하며 읽는 것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읽다 보면 글자 따라 읽어 내려가기 바빴을 뿐 생각하며 읽는 것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제대로 실천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는 공부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입니다. 대부분 공부 방법에 대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 있어도 다수가 합격수기에 나온 합격생들이 제시한 학습방법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장승수 변호사님은 자신이 스스로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질문을 받던 도중에도 자신의 뇌 건강 상태가 가장 최고가 되는 수면 시간도 테스트해서 스스로 연구를 해보아야 한다는 것도 자신이 주체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에 대해서 강조를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도 타인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따라서 한 것들이 많았는데 남이 한다고 해서 하는 것보다 저에게 맞는 생활습관 공부요령 등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설명회가 끝나고 나니 장승수 변호사님은 질문 답변 시간을 가졌는데 이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답변을 친절하게 잘 답해주시더군요. 솔직히 주 강의실이 위치하고 있었던 3층에서 무슨 질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이 웃는 것으로 보아 약간 어이없었던 질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에 대해서 친절하게 그럴 수 있다고 하시며 또 답변을 해주시는 것으로 보아 참 진심으로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책이 장승수 변호사님이 쓰신 책이라는 것을 질문 타임에 알았습니다. 사실 누군지도 잘 모르고 아는 형이 나오라고 해서 급하게 나간 것이라 솔직히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그래도 참 재미있던 부분이 본인이 ‘공부가 제일 쉬웠다’라는 말은 본인 입으로 하신 적이 없다고 하실 때 학생들이 웃음이 터지는 것으로 보아 나름대로 유머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본인이 말씀하시기를 그 책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쉬웠다는 얘기보다 즐겁게 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라고 하실 때 마음속에 공감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구나’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고 내려오면서 학원 밖을 나가고 신호등을 건너려고 대기하였을 때 뒤를 돌아보니 장승수 변호사님이 오늘 참석자 분들의 사인 요청을 받아 주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밀려드는 와중에도 친절하게 사인에 응해주시는 것을 보아 다시 한 번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참석하고 싶네요.

  내용이 별로 없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상당히 기네요. 마지막 부분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는 뭐로 쓸까 생각중인데 혹시 좋은 리뷰 쓸 것이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