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 정병열 공기업 경제학 기본 이론

비행기는 순풍이 아니라
역풍을 타고 이륙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헨리 포드 |

공기업과 공사공단의 입사시험에서 경제학은 시험 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전영역에 서 골고루 출제되고 있다. 문제의 난이도 면에서 보면 통합전공이 단일전공보다 쉽 게 출제되나 출제범위는 거의 동일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준비하는 시험의 유형에 관계없이 ‘합격’이란 관문을 넘으려면 미시?거시?국제경제학의 전 범위를 꼼꼼하게 학습해 두어야 한다.
사실 경제학에서 다루는 내용이 매우 방대하므로 혼자서 각 부분을 어느 수준까지 학습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의 출제경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공기업과 공사공단 취업시험의 출제범위에 속하는 경제이론과 이론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풀어보아야 할 문제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경제학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누구나 예외 없이 ⅰ) 경제이론은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하는 단계와 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공부한 내용을 점수로 연결시키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 책은 첫 단계를 잘 넘어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집필된 책으로 보면 된다. 경제학은 그 내용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 어 있는 관계로 이론요약만 간단히 ?어 보고 문제를 푸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전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론을 잘 알고 있어야 시험에서 어떤 응용문제가 출제되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이를 감안하여 이 책에서는 수험생들이 경제학에서 다루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제 범위에 포함되는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자 노력하 였다. 그 이유는 분량이 조금 더 많더라도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고 이론을 이해하 는 것이 간단히 요약된 결과만 암기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효과적이 기 때문이다.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데 있어서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저자의 경험으로 보면 이론을 충실히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곧바로 시험에서 높은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시험은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관계로 여러 가지 요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론을 충분하게 공부한 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시험 유형에 적합한 문제를 풀어볼 필요가 있다. 문제 푸는 연습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마칠 수 있으므로 관건은 이론을 습득하 는 첫 단계이다.
세상사에서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할 때가 많다. 여러분이 이 책을 구입하 였다면 경제학 공부를 위한 첫 단추를 잘 꿴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 자신이 나아갈 길을 정했으므로 자신의 능력을 믿고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매진하길 바란다. 사람이 젊을 수 있는 것은 꿈이 있기 때문이고, 지속적인 노력만 뒷받침된 다면 꿈은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이 수험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해 본다.

2022년 5월
정병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