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1/10 반성합니다 밥북/현병희

4ㆍ3의 비극과 함께한 일생을 반성적 관점으로 풀어낸 자전적 기록

비극의 역사인 제주 4ㆍ3의 와중인 1948년에 태어나 백일도 되지 않아 아버지를 잃고 보육원과 고모 집을 오가며 떠돌이처럼 살아야 했던 저자의 자전적 기록이다. 사무친 한과 아픔으로 거칠게 자랐던 성장기와 다행히 공직에 입문하며 가슴속 응어리를 업무의 에너지로 쏟아냈던 일련의 과정을 차근차근 기록했다.
총 7부와 부록으로 구성된 책은 1~3부에서 공직 입문 전 고등학교 졸업까지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6부를 제외한 4~7부에서는 공직의 길을 걸으며 겪은 다양한 일과 저자만의 추진력으로 이뤄낸 업무 성과를 다루었다. 6부와 부록에서는 현대사회가 직면한 효(孝)의 문제와 저자 집안의 일을 간략히 정리했다.
책은 부제에서 밝힌 것처럼 4ㆍ3의 비극을 온몸으로 떠안아야 했던 한 사람이 그 때문에 겪은 인생 여정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그 응어리진 아픔과 상처를 어떻게 풀어가며 자기 삶을 이끌어 가는지를 담담하고도 담대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책의 제목을 〈반성합니다〉라고 붙인 것과 같이 저자 자신의 일생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관점에서 고백하고 있다.

저자소개

머리말/프롤로그

1부 4·3의 비극을 품고
보육원에서 자라다 / 보육원, 내 추억의 고향 / 보육원 퇴소와 학교 전학 / 태어나자마자 4·3에 잃은 아버지

2부 다랏쿳과 사라봉
말똥이 굴러간다 / 등하굣길의 추억 / 사돈 제삿집에서 땡깡 부리는 밉동이 / 달걀 도둑을 돌봐준 형님들 / 몽생이가 들러킨다 / 통시의 돼지와 밤하늘 / 어릴 적 제사의 추억 / 아버지와 조상의 묘 벌초를 시작하다 / 부끄러운 고백과 나를 세워준 다랏쿳 / 북적북적한 작은고모 집에서의 생활 / 친구들과 놀던 어릴적 산지 / 낭푼밥 먹는 기술 / 악착같았던 기질과 즐거웠던 수학여행 / 부산에서 만난 어머니 / 사라봉에서 만난 하얗고 하얀 세상 / 고모와의 술래잡기

3부 홀로 서기 위하여
중학교 입학과 떠돌이 생활 / 신문 배달을 시작하다 / 가출의 쓴맛 / 아이스케이크 판매왕 / 어머니와 함께한 수박장사 / 학급 공동 소유 전복 껍데기를 훔치다 / 고등학교 중퇴와 허가 받은 가출 / 모계 사회가 답이다 / 학교에서 동사무소로 스카우트되다 / 시청 진입과 인정받은 급사 / 갈수록 싫어지는 학교와 공부 / 시청 사회과에서 있었던 다양한 일 / 이슥한 밤 주검을 간호하다 / 고등학교 졸업하니 망막한 황야가

4부 공직의 길
공무원 시험 도전과 영광의 합격 / 최말단 관직을 받다 / 주민 집에서 처음 청주를 마시고 실수를 하다 / 당돌한 꼬마 서기 / 공직생활의 예방주사를 맞다 / 결혼을 하다 / 철면피가 되다 / 상급자에게 반항하면서 거부하던 병무 업무를 결국 담당하게 됐다 / 선동 분자가 되다 / 화투 장난하다 징계를 받다 / 사무장 부임과 벗어나지 못하는 동사무소 근무 / 신설된 동에서 성과와 대통령 표창 / 사무장 자리의 연속과 버겁기만 한 벌초

5부 본청 근무와 어머니와의 이별
모두가 기피하는 단속계장으로 본청 진입 / 나의 공직생활 신조, 청렴결백 /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15년을 괴롭힌 악성 민원 /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다 / 떠나보낸 어머니와 아내의 헌신

6부 효란 무엇인가?
효란 무엇인가 1 / 효란 무엇인가 2 / 효란 무엇인가 3 / 효란 무엇인가 4

7부 공직 신념과 퇴직
시장의 지시에 맞서 소신을 지켰더니… / 관리계장 좌천을 이겨내고 영전하다 / 새마을 운동의 어두운 그늘 / 사무관 승진시험 합격과 두 번째 징계 / 기초 자치단체 최초 친환경 쓰레기매립장 완공 / 부당한 감사에 맞선 적극 행정 / 3년 연속 행정정보화추진 최우수 자치단체 / 동료·시민과 함께한 공직 40년과 퇴직 / 돈키호테가 되어 엉뚱한 망상을…

부록
부록 1. 여목공 부인 기계유씨 묘원 설명서 / 부록 2. 연주현씨 23세손 여목공 종가 문중회 묘원 / 부록 3. 비문

끝내며

도서명	[상세설명참조]
저자, 출판사	[상세설명참조]
크기	[상세설명참조]
쪽수	[상세설명참조]
제품구성	[상세설명참조]
발행일	[상세설명참조]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설명참조]